최근 A씨는 방문요양 서비스를 중심으로 장기 요양 서비스를 받으면서 요양생활을 이어나갔습니다.
주중 오전 시간에만 요양보호사가 가정 방문하여 A씨의 신체활동과 가사활동을 도왔습니다.
정성어린 서비스를 받아서 상태가 호전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나이가 드니 만성질환이 더 심각해지고 기력이 떨어졌는데요.
그 사이 요양등급은 시설급여가 가능한 2등급으로 올라 있었고
하루 3시간정도 요양보호사가 돌보는 수준을 넘어서 거동이 힘든 상태가 왔습니다.
딸은 A씨를 요양원에 모시는걸 싫어해서 재가 상태를 유지했지만
나중에는 어쩔 수 없이 고민하게되었는데요.
요양원과 요양병원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두 기관의 차이는 무엇이고, 어디에 모시는게 좋을까요?
기준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요양병원>

의료기관으로 병원에서 수술 후 치료나 재활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곳
의료법 및 국민건강보험 상의 기관으로 ‘병원급 의료기관’
연령제한 없이 요양 또는 재활 등이 필요한 모든 환자가 입원 가능
*요양이 필요한 모든 사람이 입원 가능하며 노인성 질환만 케어하진 않습니다.
<요양원>

노인의료복지시설로서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노인 또는 노인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곳
노인복지법 및 노인장기요양보험 상의 기관으로 ‘노인의료복지시설’에 해당됨
요양원은 장기요양 1,2등급자(경우에 따라 3등급 이하 노인) 또는 65세 미만으로 노인성질환이 있는 사람이 입원할 수 있음
두 가지 시설은 노인 입장에서 유사한 시설로 여겨지지만
의료진 상주, 급여주체, 비용부담방식 등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요양병원과 요양원 입원 대상자 비교

<요양병원>
의사의 특별한 의료적 처치가 요구되는 경우(수술후 치료나 재활 등)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이 상주
<요양원>
일상생활에 타인의 도움을 받아야 하지만(1,2등급) 의사의 특별한 의료적 처치가 불필요한 경우
의료진이 상주하지 않으며, 외부 의사(촉탁의) 월 정기 방문
비용 차이
-요양병원에서 발생하는 비용은 국민건강보험에서, 요양원에서 발생하는 비용은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급여
-간병비의 경우, 요양병원에서는 원칙적으로 환자가 부담하며, 요양원에서는 급여 항목으로 환자의 부담이 없음
요양병원은 치료 목적, 요양원은 타인의 도움을 받아야만 생활 가능한 어르신들을 모시는 곳입니다.
현상 유지, 장기간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만 질환이 깊어지고 있다면
기준을 세워 좋은 요양원을 알아보시는게 좋습니다.